코테를 풀어 봐야겠다고 마음 먹은 게 23년 5월 즈음이었던 거 같다.
기가 막히게도 그때 나는 "자바스크립트"로 한 100문제 넘게 풀었을 거다.
작년은 참 안 좋고 정신 없는 나날의 연속이라 코테를 24년 들어서도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
플러터를 그만 둬야겠다 마음 먹고 다른 개발 분야로 넘어 가기 위해 준비하려니 코테가 너무 필요해 시작한 게 본 트레이닝을 마치게 된 계기였다.
혼자서는 자료구조 > 알고리즘 > 코딩 테스트 뭐 이런 거 제대로 마무리를 못 지을 거 같아서
우선은 냅다 묘공단 스터디를 시작했다.
자바로 코테 준비하는 스터디를 시작한 지 이제 3주차다.
누구는 코딩 기초 트레이닝을 며칠 안에 끝내고 몇 시간 만에도 끝낸다(끝낼 것이다.).
그에 비하면 나는 늦다.
누구는 100문제 풀고 100위 안? 몇 백 위 안에 들기도 한다.
그에 비하면 내 결과는 좋지 않은 것 같다.
그런데 그렇게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없더라.
정말로 비교는 끝이 없다.
정말로 끝이 없다.
아, 있다. 비교의 끝은 '자멸'이다.
나는 크게 아파 보기도 해서
이제 그저 내 육신이 이 세상에 며칠 더 살기 위해
우선 나부터 '끝없이' '끊임 없이' 남들과 비교하고 경쟁하고 옆에 있는 동료와 진심으로 함께 하지 못 하게 만드는
그런 마음을 버리려고 한다.
괜찮은 회사에 당도 못 하고 취업, 이직 안 되면 공장 가면 되는 일이고.
내가 남들보다 잘하니, 못하니 하는 답 없는 행위는 이제 진짜 그만하련다.
좋아서 지금까지 버틴 거 아닌가?
이번이 진짜 마지막일 수 있다면 하루라도 더 마음 편하게 과정 그 자체를 즐기자.
프로그래머스 코딩 기초 트레이닝 끝낸 소감(?)을 적으려고 했는데 뭔가 내 TMI만 적은 거 같네.
이러하면 어떠하리. 저러하면 어떠하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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